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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21

역사가 나에게 무슨 도움을 줄까? - 역사의 쓸모 앞으로의 일을 알고싶다면 과거를 돌아보라. 평소 한국사에 대해 느끼고 있던 내 심정이였다. 아마 주변사람들도 대체로 과거를 통해 현재를 느껴보라는 말을 하지만, 그게 과연 맞는 것일까? 넓은 영역에서 보자면 맞는 말이긴 하지만 도무지 어떻게 적용해야 될지 전혀 감이 안잡힌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던 찰나 내게 다가왔던건 역사의 쓸모라는 책이였다. 경복궁 재건, 황룡사 9층 목탑. 민심의 반발을 사다. 현재 서울의 대표적 문화재 하면 숭례문과 경복궁이 단연 으뜸이다. 현재 우리가 보는 경복궁은 흥선대원군이 재건하지 않았다면 볼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민심을 빼앗기면서까지 흥선대원군은 왜 이런일을 하였을까? 또한 황룡사 9층 목탑도 비슷한 느낌이다. 그렇게 높은탑을 아직 전성기도 없던 신라가 왜 건축했.. 2021. 3. 23.
자신의 과제에 집중하라. 아들러의 조언 세계가 어떠한가가 중요한게 아니네, 자네가 세계를 어떻게 바라보는가가 중요하지. 남의 평가를 신경쓰는 현대인에게 가장 와닿는 구절이 아닐까 싶다. 누군가에게 안좋은 평가를 받을까를 신경쓰고 산다면, 점차 행복한 삶과 멀어지고 있는 것이다. 타인의 시선이 그렇게 중요한가? 당신의 삶은 당신이 주인공이다. 최근 면접을 보고 왔지만, 대부분의 대답을 하지 못했다. 심지어 기초가 되는 질문조차 대답을 못했다. 이에 면접관은 불합격 통보를 할 것이고, 다음과 같이 생각할지도 모른다. - 날 얼마나 한심하게 봤을까? 분명히 그럴지도 모른다. 내 생각보다 더 한심하게 봤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이 무슨상관일까? 내게 주어진 것 불합격 통보가 온건 명백한 사실이다. 무엇이 주어졌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주어진 것을 어.. 2021. 3. 22.
망하지 않은 가게를 만드는 법 - 장사의 신 식당을 운영하면서 가격이 싸면 손님이 많이 찾아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자주 해봤다. 그러나 가격이 싸지만, 손님에게 무관심한 가게라면 자주 찾아올까? 살면서 싼 식당들을 많이 가봤지만, 정작 내 기억속에 남는 가게는 단 한 개도 없었다. 오히려 내게 기억 나는 가게는 대전에 있던 한 곱창집이였다. 그 곳에서 미성년자가 포함됐기 때문에 따로 술을 못시켜서 음료수를 서비스로 받는 등 여러 사소한 점을 신경써주셨지만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건 가게 주인님께서 가게 밖까지 나오셔서 인사를 주셨던 점이였다. 친척이 대전에 살아서 잠시 방문한것 뿐이였지만, 아마 집 주변에 있었다면 아마 단골이 되었을 것 같다. 어떻게 한번 손님을 끌어들이냐가 아닌 그 손님을 어떻게 다시 오게끔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임을 이미 알고 .. 2021.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