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에 나이가 무슨 상관인가 - <1008번의 실패 1009번째의 성공>

아무문제도 없는 인생이 멋진건 아니다.

 

 KFC의 이미지를 떠올리면 산타를 닮은 하얀정장의 할아버지가 생각납니다. 바로 KFC의 창업자인 할랜드 샌더스의 모습이죠. 본명은 할랜드 샌더스지만, 켄터키 주에서 명예칭호를 받으며 커넬 샌더스로 유명해집니다.

 

 다른 유명한 기업인인 트럼프, 스티브잡스, 빌게이츠가 존재하지만 제가 커넬 샌더스의 생애를 본 이유는 바로 성공한 나이 때문입니다. 커넬 샌더스는 66세에 모든 재산을 잃고 매달 연금 100달러를 받으며 살아야 했죠. 하지만 그는 낡은 트럭과 자신의 치킨레시피를 온 가게에 방문하며 제안을 하죠. 이 때 커넬 샌더스는 1008번의 거절을 받게 되죠.

 

 1008번이란 숫자는 간단히 생각하면 하루 3번씩 1년을 생각하면 됩니다. 거의 하루 세끼 밥을 1년 먹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되죠. 거절을 받을 때 친절하게 받을 수 있지만, 문전박대를 받을 때도 있고 욕까지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1009번째인 피터 부부를 만나 첫 체인점을 열었습니다.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KFC)라는 이름으로 말입니다. 이후 4년간 승승장구 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스트푸드 체인점이 되었습니다.

 

 <1008번의 실패 1009번째의 성공>은 KFC 할아버지의 생애를 담고 있습니다. 비록 커널 샌더스 본인이 남긴 자서전이 없어서 다른 작가가 썼지만 충분히 그의 삶을 보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국내에는 커넬 샌더스에 관한 책이 두권 있지만, 한 권은 아에 절판되서 찾기조차 힘들어 나머지 하나인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 책을 읽고 제 생각을 위주로 서술할 예정입니다. 저는 요식업과 관련이 아에 없지만, 켄터키 할아버지의 삶에서 분명히 배울점이 존재했습니다.

 

 

손님이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자.

 커넬 샌더스는 체인점을 운영하는 직원이 실력이 부족해도, 주문이 느려도 다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조리법을 안쓰거나 식재료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바로 계약 취소를 했습니다. 그만큼 커넬 샌더스에게선 손님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걸 가장 중요시 했죠.

 

 커넬 샌더스는 매일 저녁 11시가 가까워 오면 미리 5인분의 식사를 준비해 두었다고 한다.
"그 시각쯤 찾아오는 손님이 있습니다. 밤을 새워 운전을 해야하고, 무료로라도 대접해 드리고 싶지요. 그런데 임식이 없어서 그냥 헛헛하게 보내면 정말 마음이 안 좋더군요."

1008번의 실패 1009번째의 성공. p.73

 

 커넬 샌더스의 이 말은 요식업에 있어서 어떤 점이 중요한 지 잘 보여준다고 느껴집니다. 예전에 비슷한 분야의 책인 '장사의 신'을 봤었는데 그 작가분도 커넬 샌더스의 정신을 이어받았다고 느껴지네요.

 

 

어떤 일에도 완벽한 상태는 존재한다.

무언가를 더 좋게 만드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면 반드시 성공한다.

1008번의 실패 1009번째의 성공. p.158

 

 저는 어떤일을 하든 적당히 만족하는 수준에서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커넬 샌더스는 이 마음가짐을 포기했다는 것과 동일시 합니다. 적당히 만족한다는 건 완성하기 전에 그만 둔다는 뜻이고, 자기자신을 속이는 행위라고 보기 때문이죠.

 

 아마 제가 커넬 샌더스와 같은 상황이였다면, 아마 10번의 거절을 받고 그만두었을것 같습니다. 그만큼 적당히 만족하는 삶을 살아왔다는게 느껴졌죠. 공부에서든 운동에서든, 그리고 중요한 시험에서도 저는 인생을 걸만큼 열심히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완독한 기회에 자신에게 선언하고자 합니다. 매번 현존해 있음을 느끼고 그 순간에 헌신하기로. 이전에 읽었던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와 <백만장자 시크릿>에 나온 내용을 되새기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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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고 난 순간 켄터키 할아버지의 가치관에 감동하고, 갑자기 KFC 치킨이 먹고 싶어 졌습니다. 그는 맛을 위해서 기름에 튀기는 것이 아닌 압력기를 이용해 치킨을 튀겼으며, 이는 KFC만 가진 독자적인 치킨 레시피입니다. 책에서는 커넬 샌더스의 가치관을 강조하며, 중간중간 이 치킨을 묘사한 것이 매력적이였습니다.

 

 이 책은 180페이지 정도로 아주 짧은 분량입니다. 또한 읽기 쉬운 글로 되어있어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저도 2시간 정도만에 이 책을 다 읽었습니다. 현재 절판되어 구매는 쉽지않지만, 근처 도서관에 대부분 전시되어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같이 읽으면 좋은 책

지금 당장 행복해 질 권리 -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부자가 우리와 다른 이유 - <백만장자 시크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