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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지금 당장 행복해 질 권리 -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by 민벗 2022.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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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재능 없이도 6개월 만에 월 천만 원 버는 방법>이라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소개받았습니다. 11분 50초쯤 보면 에콰르트 톨레(?)나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의 책을 추천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막이 없어서 처음에는 이름을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검색을 통해 에크하르트 톨레라는 이름인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이 분이 쓴 책 중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가 중고서점에 있어 구매했습니다.

 

 이 책을 보면 10년 연속 아마존 베스트셀러라 되어 있고, 서평에 박종기 부장님은 33번째 읽고 있다고 극찬을 하고 있습니다. 유튜브에서도 추천하고 꽤나 이름 있는 작가라고 하지만 과연 이 책이 그 정도의 평가를 받을만할지 의문이 듭니다. 이 글에서는 이 책의 전체적인 리뷰를 하고자 합니다.

 


 

현재를 충실히 산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제목을 보면 알겠지만 책의 교훈은 현재를 충실히 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이런 교훈은 많이 들어봤습니다. 우린 언제나 현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느끼고, 지금 하는 일이 잘못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럼 반대로 생각해봅시다. 현재에 충실하지 않는다는 건 무슨의미일까? 톨레는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는 것이라 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지만, 생각은 현존하지 않고 끊임없이 과거와 미래에 있다 주장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을 만드는 존재를 '에고'라고 정의합니다.

 

 에고는 끊임없이 생각을 해야만 존재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 대한 후회, 미래 삶의 불안함, 현재에 만족하지 않는 마음. 이 모두가 에고가 만들어낸 생각입니다. 이 에고라는 존재를 인지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현재에 만족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럼 현재에 충실히 살기 위해선 에고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책에서는 에고를 부정하는 것을 반대합니다. 그저 에고의 위에 서서 그것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 충분하다 주장합니다. 과거와 미래를 생각하는 것이 내가 아닌 에고의 뜻임을 그냥 듣고만 있는 것이지요.

 

바라보는 것 만으로 충분한가

 저는 그동안 현재를 충실히 살기보다는 과거와 미래에 초점이 맞춰져 왔습니다. 오랜 친구를 만나면 학교 다니던 시절 얘기를 하고, 지금 일하는 게 괴롭다면 미래를 위해 참기도 합니다. 현재는 항상 불행하고, 쉬는 날을 제외하면 이 시간이 빨리 가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단 한번, 에고의 존재를 알아차리려고 노력해봤습니다. 불행을 만들어내는 생각을 그저 바라보기만 했지요. 그런 생각을 인지하는 것만으로 행복해지진 않습니다. 하지만 발견하는 순간 에고는 어디론가 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끊임없는 생각이 정지하고, 내면에 평화를 얻게 되는 것이지요.

 

 머릿속에 아무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날을 과거와 미래를 꿈꾸며 살았나요.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미래계획을 세우는 행위는 나쁜 것이 아니지만, 그 정도가 지나치다면 어느새 현존해 있지 않을 것입니다.

 


 

 에크하르트 톨레의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는 모든 페이지에서 현존하라고 말합니다. 책을 읽다 보니 어느새 이 책과의 만남을 소중히 하고, 필기하는 것을 잊어먹는 자신을 보게 됩니다. 그만큼 이 책을 읽고 있는 것 만으로 지금 이 순간에 평화를 느끼게 됩니다. 지금이 불안하다 느끼는 분들은 이 책을 한번 읽어보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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