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리뷰

역사가 나에게 무슨 도움을 줄까? - 역사의 쓸모

by 민벗 2021. 3. 23.
반응형
앞으로의 일을 알고싶다면 과거를 돌아보라.

평소 한국사에 대해 느끼고 있던 내 심정이였다. 아마 주변사람들도 대체로 과거를 통해 현재를 느껴보라는 말을 하지만, 그게 과연 맞는 것일까?

 

넓은 영역에서 보자면 맞는 말이긴 하지만 도무지 어떻게 적용해야 될지 전혀 감이 안잡힌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던 찰나 내게 다가왔던건 역사의 쓸모라는 책이였다.

 

경복궁 재건, 황룡사 9층 목탑. 민심의 반발을 사다.

현재 서울의 대표적 문화재 하면 숭례문과 경복궁이 단연 으뜸이다. 현재 우리가 보는 경복궁은 흥선대원군이 재건하지 않았다면 볼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민심을 빼앗기면서까지 흥선대원군은 왜 이런일을 하였을까?

 

또한 황룡사 9층 목탑도 비슷한 느낌이다. 그렇게 높은탑을 아직 전성기도 없던 신라가 왜 건축했을까? 

 

흥선대원군 당시 서구문명이 조선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나라자체가 혼란스러웠던 시기였다. 또한 선덕여왕시절 신라는 여러나라의 침략때문에 골치가 아픈 시절이였다. 두 지도자의 공통된 생각은 흐트러진 민심을 통합하고자 하였다.

 

어떤 건물들 보다 높은 탑을 지어 멀리있는 백성들에게까지 자신의 비전을 보여준 선덕여왕, 경복궁 재건으로 조선이 아직 건실하다는 점을 보여준 흥선대원군. 결과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지 몰라도, 우리 역사책에는 이 두 분에게 어떤 점을 배워야 할지를 확실히 알 수 있다.

 

외교담판의 승자는 서희?

서희의 외교담판, 강동 6주는 고려의 승리라고 알고 있었다. 하지만 대체로 이렇게 얘기하면 나에게 유리한 외교하기라고 느낄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외교담판은 거란과 고려 둘다 승리자다.

 

거란국은 송나라와의 전쟁을 준비했다. 하지만 고려가 뒤를 칠까 노심초사했다. 그래서 거란은 고려를 공격한 것이다. 서희는 이 점을 파악했던 것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 이 말의 의미를 제대로 알게된 내용이였다. 서희란 인물이 우리에게 이런점을 알려주고 싶지 않았을까

 

결국 역사란

 

현대에도 유명한 인물들의 자서전이 많이 출판된다. 누구든 롤 모델이 존재 할 것이다. 그런 사람들을 한국사에서 찾아보면 어떨까?

역사란 과거 인물의 인생을 배우는 것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