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10월 그래픽 카드, RX6650XT를 추천하는 이유

 미연준 총장의 금리인상으로 인해 달러 가치가 올랐다. 그로 인해 투자 수단은 전부 하향세다. 주식, 부동산은 물론이고 가상화폐 또한 예외가 아니다.

 

 그로 인해 가상화폐 채굴이 줄어드는 건 당연한 이치다. 그래서 채굴로 사용된 그래픽카드가 시장으로 나오게 된다. 뭐 채굴에 사용된 제품을 중고로 사고파는 건 나쁘지 않다. 문제는 이렇게 채굴로 사용된 그래픽카드를 신품으로 속여파는 것이다.

 

 다른 제품은 덜한데 유독 컴퓨터 살 때는 모르고 사는게 바보라는 소리가 들린다. 아무것도 모르고 사는 게 바보가 아니라, 일부로 속여파는 쪽이 잘못인데 말이다. 채굴 그래픽카드를 검색하면 구분하는 방법이 가장 상위에 위치되어있다. 그만큼 채굴 그래픽카드를 신품으로 속여 팔 가능성이 많다는 게 슬픈 현실이다.

 

 하지만 채굴 그래픽카드를 100% 구별하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외관이야 청소랑 서멀재도포 하면 그만이고, 포장은 박스를 잘 보관했다면 감쪽같이 속일 수 있다. 몇몇 영상에는 캐패시터 측정과 같은 어려운 용어가 등장하는데, 이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비싼 장비가 필요하다. 배보다 배꼽이 큰 셈이다.

 

 그럼 우리에겐 두 가지 선택지가 존재한다. 아에 채굴 제품을 싸게 사거나, 채굴에 사용을 못하는 그래픽카드를 사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지포스 4000시리즈를 살 수도 있지만, 지금 당장 선택할 수 없기 때문에 예외로 둔다.

 

 전자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말이 채굴 제품이지, 정확히 말하면 3년 넘게 쓴 중고 그래픽카드다. 채굴 그래픽카드 특성상 쉬는 시간 없이 24시간 풀가동된다. 우리가 하루 평균 4시간을 한다면 채굴 그래픽카드 1년이 우리의 6년과 같은 셈이다. 게다가 열을 식힐 시간도 안 주고 먼지가 많은 환경에 그대로 노출된다. 고장 날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

 

실제 채굴 현장의 모습

 

 그럼 두 번째 선택지인 채굴에 사용을 못하는 그래픽카드다. 성능이 낮은 그래픽 카드를 사라는 건가? 아니다. 최근에 출시한 제품이라 채굴에 쓸 시간이 없는 경우다. 채굴 붐이 점점 꺼져가는 시기에 나와서 채굴로 사용할 이유가 없는 셈이다. 바로 RX6950XT, RX6750 XT, RX6650 X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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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5월에 출시한 RX 6000 시리즈

ASUS의 RX6650XT 제품

 AMD는 2022년 5월 11일에 RX6950 XT, RX6750 XT, RX6650 XT 제품 세 개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RTX 3080Ti, RTX 3060Ti, RTX 3060과 비슷한 위치에 있다. 이 제품은 기존 RX6900 XT, RX6700 XT, RX6600 XT의 리프레시 버전이며 성능상 차이가 거의 없다. 그러나 가격은 기존보다 조금 높아서 사용자들 사이에 눈에 띄던 제품이 아니다.

 

 그러나 늦게 출시했다는 이유만으로 채굴 그래픽 카드일 확률이 0%에 가깝다. 5월부터 채굴을 했을 수도 있겠지만, 가상화폐는 2021년 11월부터 하락세였다. 새로 그래픽카드를 사서 손해 볼 짓을 누가 할까?

 

RTX 3060과 RX 6650 XT 성능차가 2%정도다

 

 2022년 10월 19일 현재 RTX3060은 45~55만, RX6650 XT는 41~51만 정도로 형성되어 있다. 둘은 비슷한 성능을 보이며 RX6650 XT가 좀 더 낮은 가격을 보여준다. 하지만 RTX3060은 채굴에 썼을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대부분의 조건에 만족하는 그래픽 성능

 이전 글에서 56법칙에 대해 소개했었다. 대부분의 사용자는 60번대 그래픽카드로 모든 작업을 무리 없이 할 수 있다. 따라서 그 이상의 투자는 컴퓨터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추천하지 않는다. 들어가는 비용에 비해 만족도에서 차이가 없다.

 

 따라서 RTX3060와 성능상 같은 RX 6650 XT를 추천하는 바다. 6750과 6950도 자신의 목적이 명확하다면 추천한다. 시간이 지나면 RTX 4000번대와 같은 최신 제품이 나오겠지만, 달러가 오른 지금 그 가격은 장담할 수 없다. 확실한 건 채굴 이전의 그래픽 가격보단 20% 이상 높을 것이다. (현재 달러가 20% 정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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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최근 컴퓨터 견적이나 그래픽카드 순위를 보면 상위권은 RTX 3060이나 RTX 2060, GTX 1660Ti가 자리 잡는 걸 볼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인기 있는 제품이 상위권에 오르는 게 아니라 마진이 높고 재고가 많은 제품이 상위에 오른다. RX6650 XT의 경우 상위에 노출된 경우가 거의 없다.

 

 그래서 소비자들이 제대로 된 그래픽카드를 사는 걸 바라며 이 글을 쓴다. 아마 다른 곳에서는 3060과 같은 제품을 추천할 것이다. 10곳 중 9곳이 그러하다. AMD는 그래픽카드 드라이버 설치가 힘들다, 게임 상 성능이 안 좋다 해서 피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텔과 AMD, 두 회사의 차이가 거의 없어졌다. 유튜브에 두 회사 모델의 성능을 비교한 영상이 많으니 한번 찾아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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