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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멘사 테스트, 어떤 도움이 될까?

by 민벗 2022.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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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거리두기 정책이 풀리면서, 멘사 테스트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 아마 평소에 똑똑하다고 느낀 사람은 이 시험에 관심이 많을 것이다.

 

 이 글에서는 멘사 테스트를 고려하는 사람과 멘사에 합격하는 게 어떤 의미인지 간단히 써보려 한다.

 

 


 

멘사에 합격할 수 있을까?

 먼저 기존 시험과 달리 멘사 테스트는 딱히 공부할 내용이 없다. 그래서 자신이 합격할 건지에 대한 확신이 없다. 멘사와 관련된 서적을 검색하면 여러 가지가 뜨지만 멘사 테스트를 통과하는데 도움이 안 된다고 단연코 말할 수 있다. 심지어 멘사나 멘사 코리아가 직접 지은 책도 말이다. 이런 책은 문제 푸는 게 재밌어서 읽는 게 목적이다.

 

 그럼 어떻게 합격할지 예측할 수 있을까? 나의 경우 간단한 인터넷 테스트를 이용했다. 나의 경우 나무위키에 나온 노르웨이 IQ 테스트를 해봤다. 노르웨이 테스트에서는 132가 나왔는데, 실제 멘사 테스트에서는 156으로 합격하였다. 아마 웹상에선 SD16으로 출력하고, 멘사 코리아 테스트에선 SD24로 출력하는 듯하다. 130 정도가 나오면 멘사 테스트에 합격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SD의 의미는 표준편차라고 하는데, 깊게 알 필요는 없을 듯하다. 공부하기도 귀찮다.

 

실제 합격사진

 

 

테스트 응시시 주의할 점

 공부가 필요없이 선천적 지능을 검사하는 거라 주의할 점이 많지는 않다. 그러나 딱 한 가지만 알고 갔으면 하는데, 바로 시험장소다. 왜냐하면 시험 장소가 우리가 익숙한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자격증 시험 같은 경우 학교와 같이 눈에 잘 띄는 곳에서 본다. 하지만 내 경우 영등포역 시청각실에서 봤다. 늦을 뻔 했는데 운이 좋아 한번에 장소를 찾았다. 입장 후 테스트 안내할 때, 장소를 찾아내는 게 1차 테스트라고 하는데 농담이 아닌 듯하다.

 

 이번 10월 시험을 잠깐 봤는데 영등포 AT센터에서 본다고 한다. 아마 역내 시청각실과 다르게 금방 찾을듯하다. 그러나 웬만하면 입장 마감 30분 전에 도착하는 걸 권장한다. 시험비가 비싼 만큼 입장 못해서 돈만 날리는 경우가 없으면 한다.

 

 

멘사에 합격한다면

 멘사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한다면, 맨 처음에는 Guest 회원으로 설정될 것이다. 이후 테스트를 통과하면 테스트 통과자, 그리고 멘사 가입을 한다면 멘산(멘사 회원)으로 자격이 바뀐다. 테스트 통과자가 된다면 몇십 년이 지나도 돈만 내면 멘사 회원이 될 수 있다. 이는 IQ가 선천적인 것이므로 올라가거나 내려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일단 멘사에 합격했다면 멘사 모임에 가입이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멘사 활동은 그냥 간단히 한 커뮤니티라고 보면 된다. 특별히 지능을 높이기 위한 지원이나 학술연구를 한다기 보단, 친목을 다지는 목적이 크다. 그래서 나와 같은 인간관계가 별로 안 중요하다 느끼면 가입을 안 해도 된다.

 

 약 10년 전만 해도 멘사 회원이라면 천재적이고 남들보다 우월하다고 느꼈다. 지능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남들보다 똑똑하다고 인식하는 것이 대다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엔 아이큐가 높다고 무조건 똑똑한 건 아니라는 사실이 주를 이루는 듯하다. 그래서 예전에 읽은 몇 개의 책을 근거로 지능이란 무엇인지 조금 생각해봤다.

 

 내가 읽었던 책은 '지능의 역설'과 '지능의 함정'이다. 두 책 다 읽은 지 좀 돼서 핵심 내용을 제외하곤 기억이 잘 안 난다. 그래서 추후 다시 읽고 책 내용을 정리할 듯하다. 일단 지능은 남들보다 우월하다는 척도가 아닌 하나의 성격이라고 알아 뒀으면 한다. 어떤 사람은 내향적일 수도 있고, 외향적일 수도 있다. 이 둘 중 누가 우월하다고 묻는다면 답변하기 힘들 것이다. 각자 장단점이 있고, 그에 맞는 발전방향이 있다.

 

 지능도 이와 같다. 내 의견으로 말하자면 지능은 '이성적 사고의 비율'이라고 생각한다. 지능이 높으면 이 본능적 사고보단 이성적 사고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서 사람은 본능적으로 모임을 좋아하고, 이성을 만나는 것을 선호하며, 맛있는 음식을 좋아한다. 하지만 지능이 높다면 이러한 활동보단 다른 것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 코딩에 미친 코딩 덕후, 매일 실험에 매달리는 과학자 같은 경우가 그 예가 아닐까?

 

 그래서 고지능자의 사회성을 보면 소위 아싸일 확률이 높다. 남들과 친해지는 건 이성적 사고보다 본능적 사고가 도움이 될 때가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능이 높은 사람들도 사람이라서 남들과 어울리는 걸 싫어하진 않는다. 그래서 멘사 모임에서는 같은 성향을 가진 사람끼리 친목을 다질 수 있다. 만약 자신과 잘 맞는 사람을 사귀고 싶다면, 멘사 모임에 가입하는 것도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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