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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컴퓨터 지식

컴퓨터 맞추기 어렵다면 56법칙을 기억하세요.

by 민벗 2022.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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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컴퓨터나 노트북을 사야 할 때면 대부분 성능을 중요시합니다. 새 제품인 만큼 빨라야 하고, 내가 하는 일들이 잘 돌아가야겠지요. 하지만 높은 성능의 제품은 너무 비싸고, 가격이 낮은 경우 성능이 낮은 게 아닌지 의심이 될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가격과 성능이 합리적인 제품을 고르는데 많은 시간을 기울입니다. 컴퓨터는 몇 번 쓰고 버릴 만큼 가벼운 제품이 아니기 때문이죠. 하지만 매번 제품을 고민하는 것보다 이 글에서 언급할 "56법칙"을 기억하신다면 10분 이내의 시간으로 가장 합리적인 제품을 고르실 수 있습니다.


56법칙이 뭐야?

성능을 책임지는 CPU와 그래픽카드

 컴퓨터의 성능은 90% 이상 CPU와 그래픽카드에서 결정됩니다. 여기서 CPU는 5계열, 그래픽카드는 6계열을 사용하는 것을 56법칙이라고 합니다. 제조사에서는 가정용과 사무용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품을 이 라인업에 위치시켜 놨습니다. 따라서 가성비가 가장 좋은 라인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 내용에서는 5계열과 6계열이 무엇이며, 왜 이 부분이 가장 현명한 선택인지 알아보겠습니다.

 


 

5계열 CPU - i5와 라이젠 5를 골라라.

Intel 공식 사이트 제품 설명

 CPU를 고를 때는 해당 제조사에서 설명을 찾아보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해당 내용은 인텔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으며 사진을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공식 사이트에서 나온 설명을 보시면 각 용도에 맞게 제품을 분류해 놨습니다. 인텔의 경우 iX 형태로 모델이 분류되었고 번호가 높을수록 성능이 좋습니다. 그리고 i5 모델의 경우 가정용 및 비즈니스용이라 설명에 적혀있습니다. 또한 앞부분에 '게이밍, 창의성, 멀티태스킹'을 언급한 만큼 게이밍에서도 좋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이는 i5 모델의 경우 대부분의 상황에서 사용자에게 적합하도록 설명된 모델임을 알 수 있습니다.

 

CPU 종류 - 출처 다나와

 인텔의 경쟁사인 AMD 제품을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AMD 제품의 경우 라이젠 3, 라이젠 5, 라이젠 7, 라이젠 9로 분류되며 이는 인텔의 i3, i5, i7, i9과 같은 용도를 지닙니다. 인텔의 모델명과 숫자가 일치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쉽게 제품을 고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인텔과 AMD 중 어느 제품을 골라야 할까요? 저의 경우 2022년에는 둘 중 더 싼 모델을 고릅니다. 둘 다 좋은 제품이며 성능 측면에서는 눈에 띄는 차이를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2015년까지는 인텔이 대세였고, 2020년 정도까지는 AMD가 대세였지만 두 회사 간 치열한 경쟁으로 현재 성능상 차이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6계열 그래픽카드 - Nvidia는 60, AMD는 600

 그래픽 성능이 크게 필요하지 않으시거나 노트북 계열을 이용할 분이라면 내장 그래픽이 달린 CPU로 충분합니다. 그러나 게임, 그래픽 작업을 주로 하실 분이라면 그래픽카드를 고려해야 합니다. 그래픽카드 제조사는 엔비디아와 AMD가 존재하며, 먼저 엔비디아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Nvidia에 언급된 제품 시리즈

 2022년 기준 엔비디아는 30시리즈까지 출시되었습니다. 30시리즈는 30X0 형태로 존재하며, X의 숫자가 높을수록 성능이 좋습니다. 3050이 가장 낮은 번호라 성능이 안 좋을 것 같지만, 대부분의 게임과 작업에서 충분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저는 여기서 약간 더 투자하여 60 제품을 사는 걸 추천합니다. 그 이유는 최신 게임의 경우 대부분 권장 사양이 60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예시로 유명한 게임인 배틀그라운드는 권장사양이 GTX 1060이었습니다. 엔비디아도 이 60번대 제품은 "메인스트림"이라 언급하며 대표 모델로 불리고 있습니다.

 

 AMD의 경우 RX6600과 같은 모델명을 사용합니다. 여기서 천의 자리 숫자는 세대, 백의 자리 숫자는 성능을 나타냅니다. CPU의 관계처럼 그래픽카드도 이 숫자를 통해 성능 유추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AMD를 고를 경우 저는 600번대 제품을 추천합니다.

 

 그러나 CPU 쪽과 다른 점은 두 회사 간 성능 차이가 난다는 점입니다. 대체로 엔비디아 제품이 AMD 제품보다 성능이 15%~20% 정도 좋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AMD는 가격적인 측면에서 엔비디아보다 유리합니다. 저는 제품 견적을 맞출 때 주로 엔비디아를 넣지만, 가격이 20% 이상 차이 날 경우 AMD를 고려하는 편입니다.

 

 

 

 저는 십여 년 동안 백 개가 넘는 견적을 짜줬지만, 90퍼센트의 견적이 이 법칙에서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 그만큼 56법칙은 대부분의 사람이 만족하는 가장 쉬운 방법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에게 필요한 사양을 좀 더 명확히 알고 싶은 분도 계실 겁니다. 그분들을 위해 아래의 글에 따로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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